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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SF 장르에 도전하며,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미키 17'을 선보이는데요. 원작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며,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한 철학적인 이야기입니다.
공개된 정보만 봐도 흥미진진한데, 과연 봉준호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기대됩니다.
오늘은 '미키 17'의 등장인물, 줄거리, 그리고 예고편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미키 17' 줄거리 – 복제 인간의 운명
영화는 205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인류는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기 위해 우주로 나아가고, 주인공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는 식민지 개척 임무를 맡게 됩니다.
미키는 이 임무에서 '익스펜더블(소모품)'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게 무슨 뜻이냐면... 죽어도 다시 태어나는 존재라는 거죠. 그의 기억은 데이터로 저장되고, 몸이 새롭게 '프린트'되어 다시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운 복제본 미키 18이 생성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원래는 이전 버전이 죽어야 새로운 버전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인데, 미키 17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미키 18이 등장한 것이죠. 두 개의 미키가 공존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음모가 이 영화의 핵심 이야기입니다.
'미키 17' 예고편 분석 – 봉준호 감독의 색깔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이번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스타일이 SF라는 새로운 장르에서도 확실히 살아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기괴하지만 재밌는 분위기, 철학적인 질문, 그리고 사회 비판적인 요소까지... 마치 '설국열차'와 '기생충'을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특히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인 주제가 영화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복제 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 것이죠.
'미키 17' 등장인물
이 영화의 핵심은 단연 미키 17과 미키 18입니다. 같은 기억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캐릭터를 로버트 패틴슨이 어떻게 연기할지가 관전 포인트죠.
미키 반스 (로버트 패턴 슨) - 두 개의 자아를 연기하다
주인공 미키 반스는 '익스펜더블(소모품)'로 불리는 복제 인간입니다. 이 개념이 꽤 독특한데요. 미키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존재입니다.
- 기억은 백업되지만, 육체는 새롭게 '프린트'됩니다
- 현재 미키 17 버전이며, 영화에서는 미키 18과 동시에 존재하게 됩니다.
- 미키 17은 순진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반복된 죽음으로 인해 점점 변화합니다
- 반면 미키 18은 자신감이 넘치고 위험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1인 2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라, 두 캐릭터가 얼마나 다른 개성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나샤 (나오미 애키) – 미키를 지지하는 연인
나샤는 미키의 연인이자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인물로, 미키가 겪는 혼란 속에서도 변함없이 그를 지지합니다.
- 용감하고 현실적인 성격으로, 미키에게 중요한 조언을 해줍니다.
- 미키 17과 미키 18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지는 캐릭터입니다.
-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습니다.
나샤가 미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녀의 감정선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케네스 마샬 (마크 러팔로) – 권력에 집착하는 지도자
식민지의 독재적인 지도자인 케네스 마샬은 이 영화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 니플하임 행성의 인간 식민지 지도자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합니다.
- 외계 종족을 적으로 몰아가며 공포 정치를 펼칩니다.
- 카리스마 넘치지만, 어리석고 오만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크 러팔로가 연기하는 만큼, 이 캐릭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티모 (스티븐 연) – 현실적인 친구, 하지만 이기적인 선택?
티모는 미키의 친구지만, 상황에 따라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로, 생존을 위해 냉정한 결정을 내립니다.
- 때로는 미키를 돕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배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한국계 배우인 스티븐 연이 연기하여 더욱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티모가 미키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그리고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미키 17' 캐릭터들의 관계가 만들어낼 긴장감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들 간의 관계와 갈등입니다.
- 미키 17과 미키 18이 공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심리전
- 나샤가 두 미키 중 누구를 믿을 것인가?
- 케네스 마샬이 복제 인간을 어떻게 이용하려 할 것인가?
- 티모는 끝까지 친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등을 돌릴 것인가?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되어 강렬한 긴장감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도전, 기대되는 이유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 비판적인 시선이 어떻게 표현될지도 궁금하네요.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변신도 기대 포인트입니다.
1인 2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가 얼마나 다른 느낌을 줄지도 주목할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설국열차' 이후 봉준호 감독이 다시 SF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엄청 기대됩니다.
이번에도 그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가미해 색다른 SF 영화를 보여줄 거라 믿어요.
지금까지 '미키 17'의 등장인물, 줄거리, 예고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개봉 후 리뷰도 기대되네요!